점자소개

점자의 발달 과정

1784 ~ 1859

프랑스의 아우에 (Valentin Hauy, 1745-1822)는 그가 개별지도했던 프랑소아(Fran · oin Lesueur)가 종이 뒷면에 양각된 문자의 윤곽을 손으로 만져서 식별하는 것을 보고 맹인을 위한 최초의 양각 선문자를 창안하였다. 그리하여 아우에가 1784년에 세계 최초로 파리에서 14명의 학생으로 맹학교(L'lnstitution Nationale des Jenues Aveugles)를 설립한 것이 점자의 시초라 할 수 있다.

1825년에는 프랑스 육군장교 바르비에(Charles Barbier)에 의해 양각 점체계가 개발되었다. 그는 전장에서 어두운 밤에 전언문을 읽을 수 있는 방법을 고안하려 하였는데, 그 결과로 개발된 것인 12점(종으로 6점, 횡으로 2점)으로 되어 있는 야간문자(Ecriture Nocturne)이다.

1829년에는 브라유(Louis Braille, 1809-1852)에 의해 6점자가 처음으로 고안 · 발표되었으며, 그후 1834년까지 5년간 읽기 체계와 음악 기호체계가 개발되었다. 이것은 6개의 점(종으로 3점, 횡으로 2점)의 위치나 조합을 달리하여 볼록 나오게 찍음으로써 점자가 되게 하는 것이다.

그가 10세가 되었을 때 아우에(Valentin Hauy)가 설립한 맹학교에 입학하였고, 이 학교에서 바르비에 점자 체계를 공부하였다. 그러나 그 체계의 수직 6점 배열이 손가락 끝 바닥으로 덮기에 너무 길어 해독하는데 어려움이 있자 이 체계에 기초한 6점자를 개발하게 되었다.

브라유에 의해 개발된 이 점자는 그가 세상은 떠난 2년 후인 1854년에 비로소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1860 ~ 1946

양각점자로 개발된 것 중에 뉴욕점자(New Yourk Point)도 있다. 이것은 1868년에 당시 뉴욕맹학교의 교장인 웨이트(William Bell Wait)에 의해 발표되었으며, 종으로 2점, 횡으로 최고 4점까지 배열할 수 있는 양각 점자 체계로서 자주 쓰이는 문자가 최소수의 점을 가진다. 양각 점체계는 이밖에 다른 사람들에 의해서도 개발되었으나 세월이 흐름에 따라 독해에 가장 적합한 브라유의 6점자만이 대다수의 다른 언어에 적용되었다.

우리나라의 최초 점자체계는 1894년에 평양에서 맹교육을 시작한 미국인 선교사 홀(Rossetta Sherwood Hall)에 의해 만들어진 뉴욕점자형 한글점자인 “조선훈맹점자”이다. “조선훈맹점자”는 종으로 2점, 횡으로 2점형으로 되어있으며, 이는 브라유형 한글점자 개정안이 발표된 1926년 이후에도 맹인들간에 통용되었다.

1913년 조선총독부에 의해 설립된 제생원 맹아부에 초대 교원인 송암 박두성 교사는 한국어 점자를 1878년 각국 맹교육자들이 파리에 모여 맹인 교육에 사용하기로 결정한 브라유의 6점형 점자로 고치자고 홀에게 제의하였다. 그러나 홀은 그 제의에 반대를 표시하였고, 이러한 회신을 받은 송암 박두성 교사는 제생원 학생과 일반 맹인들과 함께 브라유형 한글점자를 연구하여 1921년 긴 연구 끝에 “3 · 2점식” 한글점자를 세상에 내놓았다.

그러나 이 “3 · 2점식”은 그 표기에 있어서 한글 풀어쓰기 방식을 택하고 있기 때문에 한 음절을 한 덩이로 보기 어려운 단점을 지니고 있다. 박두성 교사 등은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개정안을 마련하고, 이 개정안에 대한 의견 조사 끝에 1926년 11월 4일에 이를 “훈맹정음”이란 이름으로 발표하였다.

1947 ~ 1979

해방이 되자 훈맹정음의 수정, 보완은 물론 각종 기호의 점자화 작업이 본격적으로 이루어졌다.

1947년경에는 당시 국립맹아학교의 이종덕, 전태환 두 교사와 재학생들에 의해 훈맹정음이 한글 맞춤법에 맞추어 수정되었고, 1959년에는 “점자 악보 기록법” 이라는 번역물이 발간되어 최초로 악보를 점자로 표기할 수 있게 되었으며, 1963년 4월 8일에는 서울맹학교 이성대 교사에 의해 고문자의 점자가 발표되었다.

이렇게 발전해온 점자연구 활동은 드디어 1967년 7월 전국 맹학교 대표들이 모여 “한글점자연구위원회” 를 발족함으로써 점자 연구에 기틀을 마련했다.

맹학교 교사들의 점자 연구활동으로는 서울맹학교의 한문제 교사가 1966년부터 수정 · 보완해 온 수학점자 기호를 채택해 기타 맹교육에 필요한 약자와 문장부호를 만들어냈고, 1973년 12월에는 해방 이후 사용해 온 과학점자 기호를 김천년 교사가 체계화하여 “점자 이과 기호” 라는 이름으로 발간 함으로써 과학점자 기호의 보급이 가능하게 하였다.

1979년 9월 18일에는 문교부 주최 “전국맹학교 고등부 대표자 회의” 에서 “대학상비고사” 문제 점역을 대비하기 위해 부족한 수학 점자 기호 30개를 만들고, 그간 사용해온 과학점자 기호를 재검토하여 통일안을 확정하였다.

1980 ~

점자 연구 활동은 지속적으로 이루어졌으며 국가에서는 1982년 교육부로 하여금 한국점자통일안의 제정을 교육 정책과제로 정하게 하여 김승국 교수에게 연구를 의뢰, 11명의 연구진을 구성하여 1983년 한국점자통일안을 마련하였으며, 민간으로는 1989년 7월 전국맹학교와 맹인복지기관, 점자도서관이 추천하는 사람들을 중심으로 “한국 점자 위원회” 를 결성하고 표준한글점자를 채택할 것에 합의했다.

드디어 1993년 문화체육부와 LG복지재단의 후원으로 “한국 점자 연구 위원회” 가 발족되었고 회장 임안수 교수와 35명의 연구위원을 중심으로 “개정한국점자 통일안” 을 마련하고 한글점자, 고문점자, 수학 및 과학점자, 점자 악보, 컴퓨터 점자 기호, 점자국악보를 개정하였으며, 13개국의 외국어 점자를 수집, 정리하는 등 많은 연구성과를 거두게 되었다.

이 위원회는 1994년 1월 컴퓨터 분과, 수학 분과, 음악 분과별로 위원회를 두고 여러 차례 공청회를 거쳐 11월 4일 ‘개정 한국 점자 통일안’ 을 발표하게 되었다. 이 발표한 내용을 문화체육부에 공인해 줄 것을 요청하여 이를 국어 심의회 심의를 거쳐 어문 규정으로 확정하고, 1997년 12월 17일 “한국 점자 규정” 으로 고시하게 되었다.

이 고시된 점자 규정이 현재에 사용하고 있는 한국 점자 규정이다.

기본 원칙으로는 점자는 총 6점(세로측 3, 가로측 2)으로 한칸을 구성하고, 조합하여 만드는 63개의 점형으로 적고, 점자 표기는 풀어쓰기 방식을 택하고 있다.

점자는 한글, 수학, 과학, 음악으로 구분하여 사용한다.

한국점자규정

  • 한국 점자 표기의 기본 원칙
    • 한국 점자는 한 칸을 구성하는 점 여섯 개(세로 3개, 가로 2개)를 조합하여 만드는 63개의 점형으로 적는다.
    • 한 칸을 구성하는 점의 번호는 왼쪽 위에서 아래로 1점, 2점, 3점, 오른쪽 위에서 아래로 4점, 5점, 6점으로 한다.
    • 한국 점자는 풀어쓰기 방식으로 적는다.
    • 글자나 기호를 이중으로 적지 않도록 이 규정에서 정한 점자를 표준 점자로 정한다.
    • 한국 점자는 변화하는 문자 환경에 대응하여 정확하면서도 간편하게 적도록 정한다.
    • 한국 점자의 수학, 과학, 한국 음악 점자는 한글 점자 규정을 우선 고려하여 일관성을 유지하도록 한다.
점자 일람표
읽기형
1
2
3
4
5
6
자음 초성
된소리
종성
ㅆ받침
모음
약자
약어
그러나
그러면
그래서
그런데
그러므로
그리고
그리하여
숫자
수표
1
2
3
4
5
6
7
8
9
0
부호
?
!
"
"
'
'
,
.
(
)
알파벳
영어표
A
B
C
D
E
F
G
H
I
J
K
L
M
N
O
P
Q
R
S
T
U
V
W
X
Y
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