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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자도서] 2023년 1-2월 (청송 제62호)_2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3. 06. 23(금) 15:22
조회수
679

신간점자도서

 

한국 소설

카지노 김진명 새움 2021 4

소설 속 배경은 강원랜드에서 마카오, 라스베이거스까지 세계의 유명 카지노를 종횡무진 오간다. 진정한 프로 갬블러와 카지노의 세계를 실감나게 그려낸 소설로, 보통 사람들이 접하긴 어려운 프로 갬블러의 세계는 물론 또 다른 김진명을 만날 수 있다.

 

일본 소설

백광 렌조 미키히코 모모 2022 3

어느 가정집 안마당에서 네 살 난 여자아이의 시체가 발견된다. 여아의 시체를 둘러싸고 평범한 일가족이 각자 감추어오던 충격적인 진실을 고백하며 서로를 살인범으로 지목한다. 보통 사람들로 보이는 일가족이지만 어두운 욕망과 그로 인해 일그러진 내면을 가지고, 보통 상식이 얼마나 쉽게 깨지기 쉬운 가면인지를 말하고 있다. 이러한 문제의식을 저자는 뛰어난 문학성과 특유의 매혹적인 작풍으로 유감없이 펼쳐 보인다.

 

영미 소설

어둠의 속도 엘리자베스 문 푸른숲 2021 6

한 해 가장 뛰어난 SF소설에게 쥐어지는 네뷸러상을 수상한 <어둠의 속도>가 전면 수정을 거쳐 재출간 되었다. 근미래, 마지막 남은 자폐인 루 애런데일은 정상화 수술과정을 통해 정상과 비정상의 경계에 거대한 질문을 던지며 자기 자신을 지키기 위한 싸움을 시작하게 된다.

오벨리스크의 문 : 부서진 대지 2 N. K. 제미신 황금가지 2021 6

석조 하늘 : 부서진 대지 3 N. K. 제미신 황금가지 2020 6

세계 최고 권위의 SF 문학상인 휴고 상을 3년 연속으로 수상한 <부서진 대지> 시리즈를 연이은 작품이다. 강한 능력을 지녔지만 사회적으로 핍박당하는 종족인 오로진의 여성이 펼치는 모험과 투쟁 속에 인종 차별과 문화적 충돌이란 주제를 정교하게 담아내며 독자와 평단의 열렬한 반응을 얻었다.

테라피스트 B. A. 패리스 모모 2021 4

보안이 철저한 만큼 폐쇄적이며, 이웃과 끈끈한 만큼 서로를 감시하는 눈길을 거두지 않는 런던 고급 주택 단지라는 특수한 배경에서 이야기가 펼쳐진다. 고통스러운 트라우마로 불안정한 심리 상태에 놓인 주인공 앨리스가 겪는 의문의 사건들은 현재와 과거의 시점이 교차하면서 예측하기 힘든 방향으로 흘러간다.

 

스웨덴 소설

불안한 사람들 프레드릭 배크만 다산책방 2021 5

<오베라는 남자>로 전 세계를 사로잡은 감동소설의 대가 프레드릭 배크만이 새롭게 돌아왔다. 소설 속 인물들은 모두 어엿한 사회적 직함을 단 어른이지만, 속을 들여다보면 불안에 떠는 어린아이와 다르지 않다. 저자는 이들의 속내를 들여다보듯 정확하고 따뜻한 시선으로 독자들의 마음을 위로하며 공감하고 있다.

 

이탈리아 시

새로운 인생 단테 알리기에리 민음사 2022 3

단테의 데뷔작인 <새로운 인생>에서는 사랑으로 기뻐하고 번뇌하는 젊고 여린 단테를 만날 수 있다. 후기의 철학적이고 웅장한 대작들과 비교했을 때 비교적 소품에 해당하는 시들로 이루어져 있는 이 작품을 단테 스스로는 작은 책이라고 불렀으나 후기 대작의 맹아를 엿볼 수 있는 작품이다. 단테와 베아트리체의 첫 만남, 단테가 어떻게 그녀를 사랑했으며 어떤 의미였는지 당시 그가 12년에 걸쳐 집필했던 시를 통해 보여주고 있다.

 

역사

메디컬 조선 박영규 김영사 2021 3

조선인들이 가장 두려워한 질병은 무엇이었을까? 고작 감기로 생사가 갈렸던 시대엔 질병에 어떻게 대처했을까? 의학 교육의 산실 전의감과 대표 서민 병원 혜민서 등의 의료 시설부터, 세종의 소갈증과 송시열의 치질 등 조선 땅을 휩쓴 10대 질병과 그 치료법, 왕들이 앓았던 질병과 사인, 그리고 의술로 이름을 날린 명의와 각종 의서까지. 열악한 환경에서도 체계적인 의료 시스템을 세우고 백성을 구제해온 조선인들의 질병에 대한 끈질긴 투쟁기다.

기묘한 나라의 여행기 애덤 플레처 예문아카이브 2021 4

지구상에서 가장 관광객이 적은 여행지들만 골라내어 탐험한 한 괴짜 영국인 작가의 유일무이한 여행 에세이로, 관광지 또는 휴양지라 부르기 애매한 총 10개국의 목록은 그의 고군분투기가 자연히 그려질 만큼 화려하기 그지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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